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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확진자 이송하느라…피습 신고에도 구급차가 없었다

2021-12-16 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지난 10일 서울 송파구에서 전 여자친구 가족을 흉기로 살해한 사건 당시, 구급차가 신고 20분 뒤에야 현장에 도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 때문에 구급차도 부족한 상황이 영향을 미쳤습니다. <br /> <br />김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리포트]<br />지난 10일, 이석준이 전 여자친구의 가족에게 흉기를 휘두른 사건 직후 CCTV 영상입니다. <br /> <br />경찰차가 지나가고 곧이어 도착한 건 구급차가 아닌 소방차. <br /><br />간단한 응급 처치 도구가 실려있는 소방 펌프차, 일명 '펌뷸런스' 입니다.<br /> <br />두 명이나 흉기에 찔린 위급한 상황이었지만, 환자 이송이 불가능한 펌뷸런스만 온 겁니다. <br /><br />소방이 경찰의 공동대응 요청을 받은 건 오후 2시 35분. <br /> <br />7분 뒤 펌뷸런스가 도착해 지혈을 실시했고, 전문적인 처치와 환자 이송이 가능한 구급차는 20분이 지난 뒤에야 도착했습니다. <br /> <br />병원 도착은 신고 41분 뒤였습니다.<br /> <br />사건 현장 인근의 구급차들이 코로나19 환자 이송에 동원돼 출동이 지연된 겁니다. <br /><br />1차 지령을 내린 구급차는 송파구에 있는 피해자 집에서 6km 떨어져 있었지만, 확진자 이송 뒤 소독 때문에 출동하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2차 지령은 16km 떨어진 관악구에, 3차와 4차 지령은 6km 거리의 강남구로 내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 현장에 도착한 건 강남 소방서 구급차였습니다.<br /> <br />당시 여성의 어머니는 의식과 호흡이 없었고, 남동생은 피를 흘리고 누워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확진자 이송으로 구급차가 부족하다보니, 사고 현장인 송파구에서는 출동 공백이 생겼던 겁니다. <br /> <br />[A 씨 / 119 구급대원] <br />"저희들도 나가면서도 정말 애타거든요 마음이. 빨리 가서 현장 조치도 해서 빨리 이송을 해야 하는데, 일단 현장 도착 늦어지면 환자분 상태가 악화되는 거니까." <br /> <br />이미 '구급차 대란'이 시작된 상황, 환자를 살릴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채널A 뉴스 김호영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 : 차태윤 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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